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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맛집 - 통영 현지인이 찾는 맛집 10선

shout-happy 2025. 6. 26. 20:28

진짜 통영 맛집 10선

통영맛집

 

남해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은 바다와 예술, 그리고 음식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통영 꿀빵이나 충무김밥처럼 이미 전국구가 된 음식도 많지만, 진짜 통영의 맛은 골목과 항구, 시골길에 자리한 로컬 맛집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통영 맛집 10곳은 통영 시민들과 오래 살아온 이들이 즐겨 찾는 진짜 통영의 맛집들입니다.


1. 대풍면옥 – 통영식 물회와 냉면의 깔끔한 조화

  • 위치: 통영시 광도면 죽림2로 63
  • 운영시간: 11:00~20:30
  • 대표메뉴: 물회냉면, 회덮밥
  • 현지 팁: 점심시간보다 이른 11시 방문이 여유롭다.

통영에서 물회라면 회가 둥둥 떠 있는 빨간 국물의 이미지지만, 이곳은 육수와 면의 밸런스가 돋보이는 냉면 스타일 물회가 인기입니다. 시원한 국물과 얇은 메밀면이 회와 조화를 이루며, 무더운 여름철 통영 주민들이 자주 찾는 숨은 맛집입니다.


2. 금성식당 – 동피랑 아래 오래된 백반집

  • 위치: 통영시 동피랑1길 18
  • 운영시간: 06:30~14:00
  • 대표메뉴: 생선구이 백반, 된장찌개
  • 현지 팁: 주말엔 오후 1시 이전 방문 필수

동피랑 벽화마을을 오르기 전, 시장 상인들과 예술가들이 즐겨 먹는 조용한 백반집입니다. 쫀득한 고등어나 갈치구이에 직접 담근 장아찌 반찬이 올라오는 정갈한 상차림. 아침 일찍 문을 열어 여행객보다 지역 주민이 더 많이 찾는 곳입니다.


3. 달아해물라면 – 바닷가 끝자락의 해물 한 그릇

  • 위치: 통영시 산양읍 산양일주로 1105
  • 운영시간: 10:30~18:30
  • 대표메뉴: 해물라면, 문어숙회
  • 현지 팁: 야외 테이블에서 바다를 보며 먹기 최고

달아공원 근처, 바다를 바로 내려다보며 먹는 해물라면 집입니다. 관광지 같지만, 실은 산양 주민들과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 냉동 라면이 아닌 직접 우려낸 육수에 문어, 전복, 꽃게가 풍성하게 들어가 가성비와 풍미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4. 통영해녀식당 – 진짜 해산물이란 이런 것

  • 위치: 통영시 용남면 동달로 112
  • 운영시간: 11:00~20:00
  • 대표메뉴: 전복죽, 해물뚝배기
  • 현지 팁: 해녀 출신 사장님과 직접 대화하면 메뉴 설명이 더 맛있다.

조용한 마을 골목길에 숨어 있는 이 식당은 실제 해녀 출신 어르신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바다 향 그대로 담긴 해산물 뚝배기는 가격 대비 푸짐하고, 전복죽은 부드럽고 담백해서 아이 동반 가족에게도 인기.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지만, 주말엔 웨이팅 있습니다.


5. 청우식당 – 40년 한길, 충무김밥의 원조격

  • 위치: 통영시 중앙로 123
  • 운영시간: 09:00~18:00
  • 대표메뉴: 충무김밥, 무침오징어
  • 현지 팁: 따로 판매하는 멸치볶음도 별미

충무김밥이 생긴 곳답게 수많은 김밥집이 있지만, 진짜 원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 마늘 향이 은은히 밴 오징어무침과 시큼한 깍두기 조합이 탁월하며, 깔끔한 포장으로 테이크아웃도 용이. 여행자보다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 이유는 한결같은 맛에 있습니다.


6. 장평면옥 – 직장인들의 점심 천국

  • 위치: 통영시 광도면 죽림길 88
  • 운영시간: 10:00~21:00
  • 대표메뉴: 소불고기백반, 냉콩국수
  • 현지 팁: 여름엔 콩국수, 겨울엔 갈비탕

통영 시내 직장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백반집. 소불고기 백반은 짭조름한 양념이 밥과 어울리고, 정갈한 반찬까지 푸짐해 혼밥족도 환영받는 분위기. 콩국수는 고소하고 담백하며 뻑뻑하지 않아 후루룩 넘어갑니다.


7. 고성옥할매순대국 – 남쪽의 진한 국밥 한 그릇

  • 위치: 통영시 무전동 145-22
  • 운영시간: 07:00~20:00
  • 대표메뉴: 순대국, 내장탕
  • 현지 팁: 밥 추가는 무료

통영에서는 흔치 않은 진한 국밥집. 고소하고 담백한 국물에 고기와 내장이 넉넉히 들어가, 아침식사로도 손색없습니다. 외지인보다 지역 주민의 방문율이 훨씬 높은 곳으로, 통영 바다 음식만 먹다가 질릴 때 훌륭한 대안이 되어줍니다.


8. 해녀포차 – 야경과 함께하는 해산물 안주

  • 위치: 통영시 서호시장 근처 골목
  • 운영시간: 17:30~01:00
  • 대표메뉴: 해물파전, 멍게무침
  • 현지 팁:자리는 적지만 조용한 분위기

서호시장 근처 골목에 자리한 포장마차형 식당으로, 생맥주 한잔과 함께 멍게, 해삼, 낙지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 잘 모르는 이 포차는 현지 선장님과 어민들이 주 단골이며, 가격도 시내보다 착한 편입니다.


9. 도남불고기 – 바다 바로 옆에서 즐기는 쌈 한 상

  • 위치: 통영시 도남로 47
  • 운영시간: 12:00~21:00
  • 대표메뉴: 돼지불백, 쌈밥정식
  • 현지 팁: 바닷가 테라스 좌석은 예약 필수

회가 질릴 때면 고기를 찾게 되는 법. 도남동 해안가에 있는 이곳은 쌈채소가 다양하고, 직접 구운 돼지불고기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 인기. 바닷바람 맞으며 밥 한 끼 하는 기분이 특별합니다.


10. 중앙찐빵 – 시장 골목 60년 단골 간식

  • 위치: 통영중앙시장 내
  • 운영시간: 08:00~19:00
  • 대표메뉴: 찐빵, 꽈배기
  • 현지 팁: 갓 쪄낸 시간 맞추면 줄 안 서고 가능

통영의 대표 간식 중 하나. 찐빵은 속이 촉촉하고 달지 않으며, 통영만의 향취가 살아 있습니다. 꽈배기도 직접 반죽해 튀겨내는 방식이라 기름이 부담스럽지 않죠. 통영 중앙시장 방문 시 꼭 들러야 할 먹거리 명소입니다.


 마무리...

이제 진짜 통영을 맛볼 시간!

여행의 묘미는 유명한 곳도 좋지만, 지역민의 숨결이 녹아든 골목 맛집에서 진짜 이야기를 듣는 데 있습니다. 지도에 없는 맛, 광고보다 진심이 있는 식당, 통영의 속살을 담은 식도락 여정은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여러분도 별점 대신 발걸음을 따라, 여행자의 눈이 아닌 통영 사람의 입맛으로 통영을 경험해 보세요. 그러면 어느 순간, 당신만의 진짜 통영 맛집 지도가 그려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