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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맛집 - 거제도 현지인이 찾는 맛집 10선

shout-happy 2025. 6. 26. 19:22

거제도 현지인 맛집 10선

거제도맛집

숨은 로컬 거제도 맛집 10선

 

거제도는 탁 트인 바다 풍경과 이국적인 해변으로 사랑받는 관광지이지만, 음식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섬입니다. 멸치 쌈밥, 생선회, 해물칼국수 같은 대표 음식도 많지만, 진짜 거제의 속 맛은 현지인이 아침저녁으로 찾는 숨은 식당들에서 느낄 수 있죠. 이번에 소개할 거제도 맛집 10곳은 대형 매체보다는 거제 주민들의 실제 발걸음과 입소문으로 입증된 로컬 맛집입니다. 관광지에서 멀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서 긴 대기 없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1. 옥포해물찜 – 포장마차 감성 속 화끈한 해물 한판

  • 위치: 거제시 옥포중앙로 15
  • 운영시간: 17:00~23:30
  • 대표메뉴: 매운 해물찜, 문어숙회
  • 현지 팁: 매운맛 조절 가능, 단골은 중간 맛 선호

옥포항 근처 좁은 골목 안, 허름한 외관 속에서 불향 가득한 해물찜이 나옵니다. 낙지, 오징어, 새우, 꽃게 등 신선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매콤하게 볶아낸 찜은 밥도둑 그 자체. 포장마차 느낌의 소박한 실내장식이지만 맛은 정통. 관광객보다는 조선소 직원들과 동네 주민의 단골 가게입니다.


2. 동백식당 – 장승포항 토박이들이 찾는 아침 밥상

  • 위치: 거제시 장승로 42
  • 운영시간: 06:00~14:00
  • 대표메뉴: 멸치 쌈밥, 갈치조림
  • 현지 팁: 이른 아침 8시 이전 방문 시 여유 있음

거제 멸치 쌈밥은 유명하지만, 이곳은 **'쌈밥의 원조'**라고 불리는 식당입니다. 잘 무친 멸치를 참기름과 고추장에 비벼 여러 채소에 싸 먹는 방식. 반찬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손맛이 살아 있어 지역민 사이에선 입소문만으로도 테이블이 꽉 찹니다.


3. 죽림손칼국수 – 숨은 국수 맛집의 진수

  • 위치: 거제시 거제중앙로 355
  • 운영시간: 10:30~20:00
  • 대표메뉴: 바지락칼국수, 해물파전
  • 현지 팁: 김치는 셀프 코너에서 리필 가능

 

화려하진 않지만 깊은 국물 맛으로 승부하는 칼국수 집입니다. 바지락에서 우러난 시원한 국물, 수제 면발의 쫄깃함, 바삭한 해물파전까지 삼박자가 잘 어우러집니다. 점심시간이면 죽림 주민들과 인근 상인들로 붐비며, 관광객보다 현지인 비중이 높습니다.


4. 풍년횟집 – 현지인이 먼저 예약하는 횟집

  • 위치: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2570
  • 운영시간: 11:30~22:00
  • 대표메뉴: 모둠회, 물회
  • 현지 팁: 회 정식보다 모둠회+매운탕 조합 추천

 

거제의 수산물 중에서도 단연 회는 빠질 수 없죠. 이곳은 도심지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현지 어민과 직거래하는 곳으로, 회의 선도와 두툼한 두께가 일품입니다. 관광지 가격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현지 가격으로 넉넉하게 회를 맛볼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5. 옥림분식 – 소문난 떡볶이와 김밥의 조합

  • 위치: 거제시 고현동 100-17
  • 운영시간: 11:00~19:00
  • 대표메뉴: 떡볶이, 충무김밥
  • 현지 팁: 테이크아웃 추천, 오후 5시 이후 줄 서기 시작

 

여행 중 가볍게 즐기기 좋은 분식집. 거제 스타일의 매콤하면서도 달지 않은 떡볶이와 김치가 중심이 된 충무김밥의 조합은 의외의 조화를 이룹니다. 평일엔 학생들, 주말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SNS 없이 입소문만으로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6. 연초할매순두부 – 순한 맛 속 깊은 전통의 맛

  • 위치: 거제시 연초면 연하해안로 98
  • 운영시간: 07:00~15:00
  • 대표메뉴: 순두부 백반, 청국장
  • 현지 팁: 아침 식사 가능한 드문 한식집

70대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이곳은, 직접 만든 순두부로 속 편한 한 끼를 제공합니다. 조용한 시골길 옆에 위치해 찾기 어렵지만, 한번 찾은 사람은 단골이 되는 순한 맛. 고추기름 없는 백색 순두부찌개와 정갈한 반찬 구성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7. 대금산오리 – 산 중턱 오리구이 전문점

  • 위치: 거제시 장목면 거제북로 3012
  • 운영시간: 12:00~21:00
  • 대표메뉴: 오리 불고기, 훈제 오리
  • 현지 팁: 대금산 등반 후 방문 추천

 

거제 북부 대금산 아래 자리한 오리전문점으로, 등산객이나 드라이브족들이 자주 찾습니다. 두툼한 오리 불고기를 돌판에 구워 쌈 싸 먹는 맛이 별미입니다. 직접 담근 막걸리도 인기. 탁 트인 야외 테이블도 있어 자연 속 힐링 식사 가능.


8. 남부카페 오션브루 – 여행의 마무리를 달콤하게

  • 위치: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140
  • 운영시간: 10:00~19:00
  • 대표메뉴: 흑임자라떼, 통밀 크루아상
  • 현지 팁: 해금강 일몰 직전 방문 추천

 

바다 경치와 함께 수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거제 남부의 숨은 카페. 예쁜 외관보다 디저트의 내실이 탄탄합니다. 흑임자, 유자, 고구마 등 지역 재료를 활용한 라떼와 구운 과자가 전문. 조용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로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하기 좋습니다.


9. 지세포항 우정횟집 – 생선보다 회 무게로 승부하는 곳

  • 위치: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로 64
  • 운영시간: 11:00~22:00
  • 대표메뉴: 광어·우럭 모둠회, 매운탕
  • 현지 팁: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전복죽과 미역국이 별미

 

거제도 곳곳에 횟집은 많지만, 양과 퀄리티 모두 인정받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우정횟집은 수조에 손님이 고른 생선을 바로 손질해 회로 내며, 한 접시에 담긴 회의 양이 도톰하고 넉넉한 편. 밑반찬도 단순히 곁다리가 아닌 정성을 들인 구성으로, 반찬 하나하나에도 손맛이 담겨 있습니다. 거제 지세포항 일대를 여행하는 이라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10. 거제분식 – 현지 대학생들이 사랑한 30년 내공

  • 위치: 거제시 연초면 거제북로 1215
  • 운영시간: 10:00~20:00
  • 대표메뉴: 김치볶음밥, 돈까스, 오므라이스
  • 현지 팁: ‘김치볶음밥+계란후라이+된장국’ 조합이 인기 세트

 

화려하진 않지만, 오랜 세월 학생과 직장인들이 점심을 해결해 온 내공의 분식집입니다. 김치볶음밥은 직접 담근 김치로 만들어 자극적이지 않고, 돈까스 소스 역시 수제 스타일이라 깔끔합니다. 간단한 식사를 원할 때, 또는 아이 동반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딱 맞는 선택지입니다. 이곳을 들른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이게 진짜 한 끼지!”


마무리

이제 숨은 맛집에서 진짜 거제도를 만나자!

유명 관광지의 맛집도 좋지만, 진짜 거제의 온기와 속살은 현지인의 하루를 채우는 식당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다 냄새와 함께 시작하는 새벽 쌈밥집, 조선소 퇴근길을 비추는 국수집, 산과 바다 사이에서 나누는 한 끼 식사.
이제 지도 앱의 별점보다, 현지인의 발걸음을 따라 거제도만의 식도락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그러면 여러분만의 거제 맛집 지도가 자연스레 완성될 것입니다.